작곡 독학/작곡을 위한 화성학 공부

Ⅱ-Ⅴ-Ⅰ진행, 논다이아토닉 코드, 리하모니제이션

뮤쥬 (MUZU) 2021. 3. 7. 17:52

[ Ⅱ-Ⅴ-Ⅰ 투 파이브 원 ]

 

1. 세컨더리 도미넌트 세븐스(Secondary Dominant 7th)

 

Ⅱ-Ⅴ-Ⅰ 투 파이브 원 진행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세컨더리 도미넌트 세븐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세컨더리 도미넌트(Secondary Dominant)두 번째 도미넌트라는 뜻으로 곡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음계 상 이외의 코드를 사용하는 논다이아토닉 코드 중 하나에요. 세컨더리 도미넌트 7화음에 대해서는 앞에 전통화성학 글에서 다루었었어요. 오늘은 재즈화성학에서의 세컨더리 도미넌트에 대해서 다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볼게요.

 

 Ⅴ7의 역할은 도미넌트 모션에 의하여 Ⅰ로 향하는 강한 흐름을 낳는 것이에요. C Key 기준으로 봤을 때 G7이 ‘도미넌트’의 기능을 합니다.도미넌트는 토닉으로 가려는 성질(해결)이 매우 강하다고 했죠. 이 강한 흐름을 Ⅰ이 아닌 다른 음계상의 코드로 향하게 하는 도미넌트 세븐스(Ⅰ7, Ⅱ7, Ⅲ7, Ⅳ7, Ⅵ7)를 세컨더리 도미넌트라고 합니다. 세컨더리 도미넌트는 코드진행을 더욱 부드럽게 흐르게 하고 그 조의 스케일에는 없는 음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소리에 변화를 주어요. 

 

 예를 들면 C조의 경우 ‘Ⅴ - Ⅰ’은 앞에서 말했듯이 ‘G7 – CM7’이에요. C조의 다른 코드들도 음계 상 이외의 코드를 빌려와서 도미넌트 세븐(Dominant 7)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각 루트를 기준으로 5도 올려서 도미넌트를 첨가해준 것이 세컨더리 도미넌트에요.(코드는 논다이아 토닉인데 루트는 다이아토닉.) A7 – Dm7, B7 – Em7, C7 – FM7, D7 – G7, E7 – Am7 은 각각 Dm조에서 5도인 A7을 빌려오고, Em조에서 5도인 B7을, 같은 방법으로 F조에서 D7, G조에서 D7, Am조에서 E7을 빌려온 것이에요. 즉 다이아토닉 코드 C7, Dm7, Em7, FM7, Am7  앞에 V7을 추가해 준 것입니다. (7도 Ⅶm7♭5는 세컨더리 도미넌트가 존재하지 않아요. 해결감이 덜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Ⅱ7은 5도의 5도(도미넌트의 도미넌트), 즉 더블 도미넌트(Ⅴ/Ⅴ)라고 합니다.

 

Tip : 소리를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세컨더리 도미넌트의 역할!

 

2. Ⅱ-Ⅴ-Ⅰ 

 

 Ⅱ-Ⅴ-Ⅰ 진행은 재즈의 핵심으로, 스탠다드 재즈 곡 뿐만이 아니라 팝이나 가요에서도 매우 많이 사용되는 진행이에요. 이 진행에서 재즈 곡을 분석할 때에는 Ⅱ-Ⅴ 진행에 브라켓을 넣어주고 Ⅴ-Ⅰ에는 화살표를 넣어 줍니다.

 

 

 대부분의 도미넌트 세븐스(Ⅴ7)Ⅱ - Ⅴ 로 분할할 수 있어요. Ⅱ은 반드시 센박에 오고 Ⅴ는 반드시 여린박에 옵니다.(한마디 간격으로 코드가 바뀔 때는 Ⅱ가 홀수 마디, Ⅴ가 짝수마디에요.) Ⅱ-Ⅴ의 베이스는 5도 하행(4도 상행) 합니다. 

 

 메이저 키의 Ⅱ-Ⅴ-Ⅰ진행은 Ⅱm7 - Ⅴ7 - ⅠM7, 마이너 키의 Ⅱ-Ⅴ-Ⅰ진행은 Ⅱm7b5 - Ⅴ7 -Ⅰm7 이에요. 

 

[ 논다이아토닉 코드 ]

 

 다이아토닉 코드는 그 코드의 구성음이 모두 그 스케일에 속한 음들이었죠. 논다이아토닉 코드(Non-Diatonic chord)는 코드의 구성음 중에 최소 한 음 이상이 그 스케일에 속하지 않는 코드를 말합니다. 논다이아토닉 코드에는 세컨더리 도미넌트, 대리코드, Delayed Resolution 등이 있어요.

 

1. 세컨더리 도미넌트 – 위에서 설명

 

2. 도미넌트 세븐스의 대리코드(Substitute Chord of Dominant 7th, Substitute Dominant)

 

 주요3화음의 대리코드는 1도는 3, 6도, 4도는 2도, 5도는 7도 화음인데요, 오늘은 도미넌트 세븐스의 대리코드에 대해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도미넌트는 그 불안정한 소리를 안정감 있는 소리로 해결해주기 위해 토닉으로 진행하는데, 불안정한 소리의 이유는 도미넌트의 3음과 7음 사이의 음정인 증4도, 즉 트라이톤 때문이에요. 이 트라이톤의 두 음인 3, 7음을 서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는 도미넌트가 있는데 이를 Substitute Dominant라고 말하고, 근음도 증4도 차이가 납니다.

 

 도미넌트에서 근음이 완전 5도 하행되는 코드를 향해 그렸던 실선화살표 대신에 대리코드의 도미넌트 세븐스에서는 점선화살표로 표시하고 타켓 코드는 근음이 완전 5도 하행이 아닌 반음 하행이 되는 코드가 되요. 

 

 또한, 근음이 완전 5도 하행이 되는 코드를 타켓 코드로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도미넌트는 Substitute Dominant 즉, 근음이 증4도 차이가 나는 도미넌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G7 – CM7 대신에 Db7(bⅡ7 자주 쓰임) – CM7, Eb7 – Abm7 대신에 A7 – Abm7, B7 – E7 대신에 F7 – E7 등이 있어요. 도미넌트 세븐스의 대리코드를 표로 정리해 볼게요.

 

G7 ↔ Db7

E7 ↔ Bb7

C7 ↔ Gb7

A7 ↔ Eb7

F7 ↔ B7

D7 ↔ Ab7

 

+ 증4도 관계의 도미넌트 세븐스의 대리코드는 세컨더리 도미넌트 세븐스에도 자주 쓰입니다.

 

3. 딜레이드 레절루션 (Delayed Resolution)

 

 Delayed Resolution은 말 그대로 해결이 지연된다는 뜻이에요. 도미넌트는 바로 다음에 오는 타겟 코드로 해결됨으로써 불안정한 트라이톤이 해결되어야 하는데 가끔 이 해결이 지연될 때가 있습니다.

 

 도미넌트와 타겟 코드 사이에 하나의 코드가 올 수 있는데(예 : G7 – FM7 – CM7 ), 이 코드는 다이아토닉 코드여야 해요. 그런 경우에만 바로 뒤에 오는 코드가 아니라 한 코드 건너 뛰어 해결이 가능합니다.

 

[ 리하모니 ]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리하모니제이션에 적용해 보고 글을 마칠게요.

 

  1. 먼저 다이아토닉으로 해본다.
  2. 대리코드를 먼저 해보는 게 효율적이다. 
  3. 세컨더리 도미넌트 V7을 앞에 추가한다.
  4. 도미넌트 7화음은 Ⅱ - Ⅴ으로 쪼갠다. (메이저, 마이너)

+ 다양한 코드 적용해 보고 소리로 들었을 때 어울리면 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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