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화성학] 케이던스, 코드 패턴, 조바꿈 (ft.팝)

[ 케이던스(Cadence) ]

 

 케이던스(Cadence)란 종지라는 뜻으로 곡이 마무리되는 화성진행을 뜻합니다. 케이던스는 도미넌트 케이던스, 서브 도미넌트 케이던스, 디셉티브 케이던스, 하프 케이던스로 나뉘어요.

 

1. 도미넌트 케이던스 (Dominant Cadence) : Ⅴ-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케이던스로 Ⅴ7-ⅠM7로 움직이는 화성진행을 말합니다. 보통의 도미넌트 코드들은 트라이톤 음정, 즉 증 4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결하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보통 이 앞에 서브 도미넌트 기능에 해당하는 코드들이 오면서 재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행을 볼 수 있습니다. C장조를 예로 들면 Dm7-G7-CM7.

 

2. 서브 도미넌트 케이던스 (Sub-Dominant Cadence) (=아멘 종지) : Ⅳ-Ⅰ

 

3. 디셉티브 케이던스 (Deceptive Cadence) (=위종지) : Ⅴ7-Ⅵm7, Ⅴ7-Ⅲm7 등

 

 Ⅴ-Ⅰ의 도미넌트 케이던스가 기대되는 화성진행에서 Ⅰ도로 끝나지 않고 다른 코드(주로 토닉의 대리코드)로 해결되는 것을 말해요. 디셉티브 케이던스는 주로 곡의 엔딩을 늘릴 때 사용됩니다.

 

4. 하프 케이던스 (Half Cadence) (=반종지)

 

 Ⅴ로 끝나는 불안정한 케이던스이며, 그 앞에는 보통 서브 도미넌트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코드들이 오지만, 어떤 코드가 와도 무방해요.

 

 

[ 코드 패턴 ]

 

1. 기본적인 코드 패턴 4가지

 

① Ⅰ-Ⅵm7-Ⅱm7-Ⅴ7    (C-Am7-Dm7-G7)

② Ⅰ-♯Ⅰdim-Ⅱm7-Ⅴ7   (C-C♯dim-Dm7-G7)

③ Ⅰ-♭Ⅲdim-Ⅱm7-Ⅴ7  (C-E♭dim-Dm7-G7)

④ Ⅰ-Ⅰ7-Ⅳ-Ⅳm         (C-C7-F-Fm)

 

2. 역순환 코드

 

Ⅱm7-Ⅴ7-ⅠM7-	Ⅵm7
	♯Ⅰdim
	♭Ⅲdim

 

 

3. Ⅰ-Ⅰ7-Ⅳ-Ⅳm의 변화

 

 

 

[ 조바꿈 ]

 

1. 토닉으로 마침 한 후 전혀 무관한 코드를 사용한 조바꿈

 

 토닉으로 마침하면 그때까지 나온 코드 진행을 끝내는 것이므로, 그 다음에는 어떤 코드가 나와도 관계없다는 성질을 이용한 조바꿈이에요.

 

① 토닉에서 새로운 조의 음계상의 코드로 직접 진행

② 토닉에서 새로운 조의 음계상의 코드로 진행하기 전에 그 코드에 대한 도미넌트 세븐스나 대리코드를 사용

③ ②의 도미넌트 세븐스를 Ⅱm7 - Ⅴ7로 분할하고 새로운 조의 음계상의 코드 앞에 Ⅱm7 - Ⅴ7를 사용

 

 부드러운 연결을 원할 때에는 ③이 가장 좋고, 반대로 ①처럼 갑작스러운 변화가 오히려 신선한 느낌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앞뒤 연결이나 곡 전체의 분위기, 또는 작곡자의 취향에 따라 결정되어요.

 

2. 새로운 조와의 공통화음(Pivot Chord, 피보트 코드)을 통한 조바꿈

 

 예를 들어 Am7는 C조의 Ⅵm7, G조의 Ⅱm7, F조의 Ⅲm7, E조의 Ⅳm7(서브도미넌트 마이너)라는 공통화음을 통하여 다른 조로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공통화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코드로는 ① 음계상의 코드, ② 세컨더리 도미넌트 세븐스(부속7화음), ③ V7(속7화음)과 세컨더리 도미넌트 세븐스의 대리코드, ④ 서브도미넌트 마이너와 그 대리코드 ⑤ ♯Ⅳm7-5 등을 들 수 있어요.

 

3. 마이너 세븐스를 반음 변화시키는 조바꿈 (ex. Em7-E♭m7)

 

4. Ⅴ7, Ⅴ7sus4, Ⅱm7onⅤ를 반음 위나 단3도 위로 나란히 이동시킨 조바꿈

=> 마지막 코러스로 진행할 때 자주 사용

 

5. 도미넌트 세븐스의 연속, 그 대리코드, Ⅱm7 - Ⅴ7의 연속을 사용한 조바꿈

 

★ Tip ★ 

 

☆ 우선 토닉으로 마침한 후 자유롭게 시작하는 조바꿈부터 익히고, Ⅱm7 - Ⅴ7를 사용하면 어느 조든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 팝에서 조바꿈에 자주 사용되는 관계의 조 

 

ⓐ 반음 위의 조 

ⓑ 단3조 위의 조 

ⓒ 장3도 위의 조 

ⓓ 완전4도 위의 조 

ⓔ 단3도 아래의 조 

ⓕ 장3도 아래의 조

 

6. 나란한조로의 조바꿈

 

 나란한조 관계에 있는 장조와 단조(C와 Am)는 조표가 같고 공통화음이 많으므로 매우 자연스럽게 조바꿈할 수 있어요. 특히 팝에서는 나란한조로의 조바꿈이 많습니다.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조바꿈의 예이므로 반드시 익히기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