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독학/작곡을 위한 화성학 공부

작곡의 기초 및 동기 발전법

뮤쥬 (MUZU) 2020. 12. 16. 20:47

 작곡을 공부하기에 앞서 악곡의 구성음악의 형식 등을 알아본 후 작곡 과정과 동기 발전법에 대해서 다뤄볼게요.

 

[악곡의 구성]

 

1. 동기(Motive)

 : 음악적으로 의미를 갖는 가장 작은 음악적 단위에요. 보통 2마디이며 동기의 반복, 모방(동형진행), 대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악곡이 완성되요.

 

2. 작은 악절(Phrase)

 : 악구라고도 하며, 동기가 발전해서 생긴 것으로 보통은 4마디에요. 종지감을 형성해서 음악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주어야 하고 악절은 평행악절과 대비악절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1) 평행악절 : a-a' (작은악절 2개 : 4마디+4마디)

2) 대비악절 ; a-b (작은악절 2개 : 4마디+4마디)

 

 여기서 a의 마지막 마디(4번째마디)는 Ⅴ화음이 오며 반종지로 계속되는 느낌이에요. 80~90% 이상의 곡들이 곡의 첫마디는 1도화음으로 시작하고 곡의 마지막도 정격종지인 1도화음(으뜸음)으로 마무리됩니다. 반종지는 5도화음(딸림음)으로 끝나고 곡의 마지막 마디(1도화음) 바로 앞 마디도 5도화음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3. 큰 악절(Perido)

 : 작은 악절 2개가 결합(작은 악절+작은 악절=8마디)한 것으로, 곡 끝에 마침꼴 형태로 나타납니다.

 

4. 주제(Theme)

 : 악곡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선율의 모양, 리듬, 화성 등(+ 조성, 템포, 박자, 빠르기 등등)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나타납니다. 

 

[음악의 형식]

 

1. 가요형식(Song Form) : 한도막 형식 / 두도막 형식 / 세도막 형식 : 작은세도막 형식, 세도막형식

 

(1) 한도막 형식 : 한 개의 큰악절만으로 이루어짐, 8마디 체계, 연결형식[ a+a / a+a' / a+b ]

 

(2) 두도막 형식 : 두 개의 큰악절, 16마디 체계, 연결형식[ A+A / A+A' / A+B ] (ex. A=a+a', B=b+a')

 

(3) 세도막 형식 : 세 개의 큰악절, 24마디 체계, 연결형식[ A+B+A / A+B+B' / A+B+C / A+A+B / A+A+A' / A+A'+B / A+A'+A' / A+B+B / A+A'+A' ]

 

+ 전형적인 발라드 Song Form : (전주) - 1절 verse - pre chorus - chorus- (간주)(있다면 2~4마디) - 2절 verse - 2절 chrous - bridge - 마지막 하이라이트 chorus

 

2. 장르별 성악형식 : 민요 / 가곡 / 오페라 / 악극 / 오라토리오 / 칸타타 / 수난곡 / 모테트 / 마드리갈 / 미사곡 / 코랄

 

3. 기악곡의 형식

- 단악장형식 : 겹세도막형식, 론도형식, 변주곡 형식, 소나타 형식

- 다악장형식 : 소나타, 실내악, 협주곡, 교향곡, 모음곡

 

(1) 론도형식(Rondo Form) : (A-B-A)-C-(A-B-A)

 어떤 주제가 여러 번 되풀이 되는 동안 그 사이 사이에 이와 대조되는 제2 주제를 끼워 연주하는 형식으로, 크게 보면 세도막 형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소나타의 마지막 악장에 흔히 쓰입니다. 

 

(2) 변주곡 형식(Variation Form) : 한도막 형식이나 두도막 형식으로 된 간단한 주제 멜로디를 화성, 리듬, 멜로디, 조성 등의 방법으로 변화시켜 하나의 변주곡으로 만든 것입니다.

 

(3) 소나타 형식(Sonata Form) : 주제를 제시하는 제시부와 주제 및 다른 멜로디를 전개시키는 발전부, 다시 주제가 나타나는 재현부의 세부분으로 구성되요.

 1) 제시부(A) : 제1주제와 제2주제로 구성되며 각각의 주제는 서로 대비되요. 

 2) 발전부(B) : 주제를 동기적으로 발전시킵니다.

 3) 재현부(A') : 제시부와 같은 구조이나 두 주제의 조성이 달라져요.

+ 제시부의 구성 : 서주-제1주제-연결-제2주제-연결-작은종결

+ 제1주제의 특징 : 극적, 남성적, 도약 진행적, 리듬적 / 제2주제의 특징 : 서정적, 여성적, 순차 진행적, 선율적

 

(4) 푸가형식(Fugue Form) : 대위법적 다성 음악의 완전한 형식이에요. 여러개의 발전부로 구성되며 발전부는 주제 다음에 딸림조의 응답으로 연결되어 자연스런 모방으로 이끌어 나갑니다. (다성음악 - 4성)

 

(5) 인벤션(Invention) : 한 개의 동기에 의한 작은 규모의 대위법적 음악으로 3부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다성음악 - 2성)(ex. 바하)

 

[못갖춘 마디와 당김음]

 

1. 갖춘 마디와 못갖춘 마디

(1) 갖춘 마디 : 강박으로 시작

(2) 못갖춘 마디 : 여린 박으로 시작하며, 단위음표의 개수만큼의 길이를 가지지 못한 마디로 시작하는 곡입니다. 곡의 마지막 마디에는 못 갖춘 마디의 부족한 박 수 만큼만 채울 수 있어요.

 

2. 당김음 : 기존의 박자개념에서 강박과 약박의 위치가 바뀌는 것을 의미해요. 

(1) 리듬, (2) 악센트, (3) 쉼표, (4) 붙임줄에 의한 당김음 등이 있습니다.

 

* 유의할 점은 곡을 쓸 때 당김음을 너무 많이 쓰지는 말아야 되요. 불안정한 요소이기 때문에 박자가 밀려나거나 곡이 완성되지 못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작곡 과정]

 

첫번째, 작품의 내용에 의거하여 전체의 곡을 구상합니다. 음악의 종류, 악곡의 종류, 다악장일 경우 악장 수 등을 결정해요.

두번째, 작품 형식을 결정합니다.

세번째, 곡을 풀어낼 스타일을 결정하는데 선율, 리듬, 화성 등 모든 기법을 결정합니다.

네번째, 음악의 세부적 요소(속도, 박자, 조성 등)을 결정합니다.

다섯번째, Motive를 작곡합니다. 형식에 따라 곡을 발전시키기 좋으며, 여러 가지 요소를 함축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동기를 작곡해요.

여섯번째, 멜로디를 완성합니다.

일곱번째, 반주형을 결정합니다. 기악곡이나 성악곡, 피아노곡일 경우 여러 가지 반주형태를 만들고 소리를 들어 결정해요.

여덟번째, 음악의 색채를 살립니다. 빠르기, 셈여림, 나타냄 말 등을 자세히 기입해요.

 

[동기 발전법]

 

1. 이도법 : 같은 모양(리듬)으로 반복시키는 것

2. 신장법 : 같은 모양(리듬)으로 음정이 늘어나는 것

3. 수축법 : 같은 모양(리듬)으로 음정이 줄어드는 것

4. 확대법 : 리듬두배늘어나는 것

5. 축소법 : 리듬두배줄어드는 것

6. 반복법 : 음형반복 시키는 것

7. 생략법 : 부분적으로 생략하는 것

8. 환음법 : 음의 순서를 바꾸는 것

9. 역행법 : 전체의 방향을 좌 또는 우로 바꾸는 것(리듬의 순서X)

10. 전위법 : 전체의 방향을 상 또는 하로 바꾸는 것(리듬X)

 

 

[선율 진행방법]

 

1. 반복법 (a-a) : 같은 것을 되풀이 하는 것

2. 동형진행법 (a-a') : 음정은 바뀌더라도 같은 리듬과 음형으로 되풀이 하는 것

3. 대조법 (a-b) : 음형이 전적으로 바뀌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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