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독학/작곡을 위한 화성학 공부

소리의 4요소와 음악의 3요소

뮤쥬 (MUZU) 2020. 12. 12. 18:18

작곡을 하기에 앞서 음악의 기초이론 중 꼭 알아야 되는 내용들만 요약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음악적 소리의 정의와 음악의 3요소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 음악적 소리의 정의 (소리의 4요소) ]

1. 소리의 높낮이 = 음(Pitch)

소리는 물체에 진동이 일어나면서 그 진동이 공기나 다른 매개체를 통해 우리 귀에 전달되는 현상이에요. 이 때 진동의 상하 운동을 주파라고 하고, 1초 동안 일어나는 주파(상하 운동)의 수를 주파수(단위: Hz)라고 합니다. 음악에 있어서 소리의 높낮이는 ‘음(Pitch)’로 표현되고 헤르츠로 표기될 수도 있지만, 음악에서는 특정 주파수에 특정 음이름을 붙여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진동수440Hz는 피아노 건반에서 ‘A4’음이에요.

2. 소리의 강도(dB) = 셈여림(Dynamics)

음악에 있어서 소리의 강도는 셈여림(dynmaics)으로 나타내요. 음악에서 소리의 강도를 객관화하여 데시벨을 사용해 숫자로 표현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태리 어원의 음악용어를 사용하여 ‘상대적’인 셈여림의 변화를 표기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forte(포르테)’, ‘pianissimo(피아니시모)’와 같은 용어를 사용합니다.

3. 소리의 색깔 = 음색(timbre)

소리의 높이나 크기, 리듬 등과 상관없이 각각의 악기나 사람의 목소리에는 고유의 색깔이 있는데, 이를 음악에서는 음색(timbre)이라고 합니다. 음색은 밝다/어둡다, 따뜻하다/차갑다, 풍부하다/청량하다 등등의 형용사로 표현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음색에는 ‘배음’도 포함이 되요. 예를 들어 피아노에서 ‘도(C4)’를 치면 우리는 ‘도(C4)’한 음만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배음인 ‘도(C5), 솔(G5), 도(C6), 미(E6), 솔(G6) 등’도 함께 듣고 있는 거랍니다.

4. 소리의 길이 = 음표(note)로 표기

음악에 있어서 음의 길이는 음표(note)로 표기됩니다.


[ 음악의 3요소 : 리듬, 선율, 화성 ]

1. 리듬(Rhythm)

리듬이란 음악의 시간적 요소에요. 즉 리듬은 음길이, 박(beat), 강세(accent) 등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박자는 강약의 패턴으로 나타나요. 패턴이 ‘강-약’으로 반복되면 2박자, ‘강-약-약’으로 반복한다면 3박자, ‘강-약-약(혹은 중강)-약’으로 반복된다면 4박자로 해석합니다. 이러한 패턴들은 세로줄(bar line)을 사용해 마디(measure)로 정리되는데, 마디의 첫 박은 항상 강박으로 시작한답니다.

리듬은 길고 짧은 음표의 배열을 의미하고, 박자는 강약의 배열을 의미해요. 박자는 우리 귀에 들리지는 않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음악의 ‘배경(backgorund)’이 되는 시간으로 우리가 춤을 추거나 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몸의 반복적인 동작처럼 자연발생적인 배열이에요. 그리고 리듬은 우리가 연주를 통해 실제 들을 수 있는 ‘전경(foreground)’이 되는 시간으로 인위적인 배열로써 자연 발생적인 박자를 더 의미있고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선율(Melody)

선율은 리듬을 가진 높고 낮은 음들이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율이야말로 사람의 다양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가장 쉽게 기억되어지는 음악의 요소 중 하나랍니다.

동기(motive) : 선율을 구성하는 가장 간결하면서도 개성을 갖는 멜로디의 한 부분으로써 대개 곡의 처음에 제시되며, 곡 전체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짧게는 단지 2개의 음표만으로도 구성될 수 있고 길게는 몇 마디의 길이로 나타날 수도 있다.

주제(theme) : 곡을 이끌어 나가는 중심 아이디어로써 동기보다 큰 단위이며, 때로는 하나 이상의 동기로 이루어져 리듬, 음색, 화성 등과 결합하여 발전해 나간다.

3. 화성(Harmony)

화성은 음과 음, 혹은 선율과 선율의 수직적인 관계구조를 의미하는데, 대중음악에서는 ‘코드(chords)’로, 클래식 음악에서는 ‘화음(triads)’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화음은 협화음과 불협화음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협화음은 감정의 이완감을 주는 화음으로 불협화음의 해결이나 종결감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고, 불협화음은 감정의 긴장감을 주는 화음으로 해결을 위한 협화음을 동반해야 해요. 일반적으로 불협화음은 피해햐하는 화음으로 오해하는 수가 있는데 시대에 따라, 곡의 전후 흐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요. 절대적 불협화음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불협화음의 적절한 사용은 작곡가의 음악적 센스를 나타내는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화성음악(homophony)은 선율에 반주가 붙여진 음악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나의 선율에 ‘유사한(homo)’’소리(phony)’들이 덧붙여진 음악으로 각 성부가 독립성을 갖지는 않아요. 우리가 즐겨듣는 대부분의 클래식 음악이나 대중음악은 화성음악이에요.

+ 성부의 음악사적 발달과정에 따라 단성음악 vs 다성음악(대위법/각 성부는 독립성을 갖고 있음) vs 화성음악으로 나눌 수 있다.


(참고 문헌 : 음악기초이론의 이해 / 김유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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