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독학/작곡을 위한 화성학 공부

[ 화음 연결 ] 기본위치 3화음

뮤쥬 (MUZU) 2021. 1. 6. 22:42

 

 화음들의 연결 형태를 이론적으로 문법화 것을 화성학이라고 설명했었지요. 서양음악의 실제 작품에 나타난 화음의 연결 형태는 1600년대 전반부터 1900년을 전후한 시기까지 작곡가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현재 화성학의 화음 진행 유형들은 1700년을 전후한 시기에서부터 대략 1900년을 전후한 시기 사이에 작곡된 작품들 일관된 화음 진행의 예에서 추출, 종합한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조성 내에서 주요 3화음은 음악의 뼈대를 이루며 음악의 진행 가장 자주 사용되고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화음이에요. 부3화음은 주요 3화음의 진행을 보좌하거나 주요 3화음에 대체되어 사용되는 화음으로 화음 진행에 변화와 다양성을 부여합니다. 따라서 주요 3화음 뼈대화음으로 먼저 사용하고 대리코드를 뒤에 써주는게 좋아요. 대리코드가 먼저 나오고 대리코드의 주화음이 나오면 앞뒤가 맞지 않아 화음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화음 연결 공식 ]

 

모든 조성 음악은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도 화음에서 시작해서 화음으로 마무리돼요.(예외 : 못갖춘마디는 화음으로 시작될 수 있음) 그리고 Ⅰ화음은 어느 화음으로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화음 앞에는 화음과 화음이 사용돼요.-Ⅰ, Ⅳ-Ⅰ의 진행은 가장 기본적인 진행 형태예요.

화음과 화음은 화음 앞에 사용됩니다. ( Ⅳ-Ⅴ, ⅱ-Ⅴ )

ⅵ화음화음을 대체하거나 Ⅴ화음, Ⅳ(ⅱ) 화음 앞에 사용돼요. 또한 화음과 짝지어서 사용됩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어요.

 

 

 

[ 기본위치 3화음의 화음 연결 ]

 

1. Ⅳ-Ⅰ, Ⅴ-Ⅰ 연결 : 베이스 선율 음정이 4도 혹은 5도 진행만으로 나타나요.

 

2. Ⅴ-ⅵ 연결 : Ⅴ화음의 리딩톤이 토닉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화음의 3음이 중복되는 형이 자주 응용돼요.

 

3. ⅱ-Ⅴ의 연결 : 상 3성이 베이스에 반진행으로 나타나거나 공통음이 같은 성부에 머물면서 연결돼요.

 

4. Ⅳ-Ⅴ, ⅵ-Ⅴ의 연결 : Ⅳ-Ⅴ의 베이스 진행은 2도 순차 상행으로 나타나고, ⅵ-Ⅴ의 베이스 진행은 2도 순차 하행으로 나타납니다.

 

5. 화음 : ⅲ화음은 화음과 짝을 이루어 ⅵ-ⅲ, ⅲ-ⅵ처럼 진행돼요. 또한 Ⅰ-Ⅳ-Ⅴ의 진행에서 화음이 화음 다음의 약박에 오면서 Ⅰ-ⅲ-Ⅳ-Ⅴ와 같은 경과적 진행형으로 사용되거나, Ⅴ-ⅵ의 진행에서 화음이 화음 다음에 장식적으로 사용되어 -ⅲ-ⅵ과 같은 강한 진행을 만들기도 합니다.

 

6. ⅶ˚화음 : 근음이 생략된 Ⅴ7화음으로 간주되어 기본위치 화음만의 연결에서는 응용되지 않고 전위 화음이 섞인 화음의 연결에 응용돼요. 기본위치 ⅶ˚화음의 연결은 다음에 다루도록 할게요.

 

7. 그 밖의 3화음의 연결 : 한 화음이 우세하게 진행되는 중간에 장식적, 경과적인 화음이 쓰일 수 있습니다. (ex. Ⅳ-Ⅴ-Ⅳ, ⅱ-Ⅳ-ⅱ, Ⅳ-ⅵ-Ⅳ )

 

 

 

기본위치 3화음의 화음 연결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글에서는 3화음의 종지에 대해서 공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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