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독학/작곡을 위한 화성학 공부

변성화음(차용화음)과 네아폴리탄6화음

뮤쥬 (MUZU) 2021. 1. 10. 23:29

 

[ 변성화음(차용화음) ]

 

  장조와 단조가 특성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만들어지는 화음을 변성화음이라고 해요. 쉽게 말하면 장조와 단조를 서로 바꿔버리면 됩니다. 2, 4, 6 화음에서 많이 쓰이고(특히 4도) 부르기 쉬우면서 변화가 확실히 느껴지고 음악이 튀지도 않아서 가요에서 많이 쓰인다고 해요.

  

1. 단조 내의 장조적 화음(가락단음계의 3화음)

 

1) 상행형의 가락단음계가 적용된 3화음 연결

 상행형의 경우 단음계 6의 반음이 올라간 변화음은 2(ⅱ˚), 4(ⅳ), 6(Ⅵ) 화음에 적용되어 화음의 성질이 감→단3화음(ⅱ˚→), 단→장3화음(ⅳ→), 장→감3화음(Ⅵ→ⅵ˚)으로 바뀌어요.

 그리고 반음 올라간 변화를 받은 제6음을 포함한 선율은 그 선율이 어느 성부에 있더라도 순차상행해서 리딩톤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제6음이 올라간 변화에 의한 3화음의 연결은 한 단조 내에서 장조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같은 으뜸음조의 장조에서 빌려온 화음형이 되기 때문에 ‘단조 내의 장조적 화음, ‘변성화음’, 차용화음’이라고 해요.

 

2) 하행형의 가락단음계가 적용된 3화음 연결

 하행형의 경우 단음계 제7음이 반음 내려가 자연단음계형으로 돌아간 변화음은 3도(Ⅲ⁺), 5도(Ⅴ), 7도(ⅶ˚) 화음에만 적용되어 화음의 성질이 장3화음(Ⅲ, Ⅶ), 단3화음(ⅴ)으로 바뀌어요.

 그리고 반음 내려간 변화를 받은 제7음을 포함한 선율은 그 선율이 어느 성부에 있더라도 순차하행해서 제6음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2. 장조 내의 단조적 3화음

 

 

 

 

 한 장조와 동주조(같은으뜸음조) 관계에 있는 일정한 단조 3화음들은 장조 진행 내에서 빌려와 사용될 수 있어요. 이러한 장조 안의 단조 3화음들의 연결은 전조를 유발시키지 않으면서도 장조의 화음 진행에 색채적 변화가 있게 해줍니다.(장조 내의 단조적 3화음, ‘차용화음’, ‘변성화음’)

 주로 단조의 ⅱ˚, , , 화음이 장조의 화음 연결 안에서 차용되어 사용되고, ⅰ화음은 장조와 단조의 조성을 결정하는 화음이기 떄문에 차용되지 않아요. (Ⅴ화음, ⅶ˚화음은 같은 성질)

 그리고 ⅱ˚화음은 감3화음의 음향 때문에 3화음만의 연결에서는 주로 제1전위형 형태로 사용됩니다.

 

 

[ 네아폴리탄6(N₆)화음 (=나폴리6화음) ]

 

 

 

 주로 단조에서 응용되는 화음으로 ⅱ˚화음의 근음이 반음 내려간 변화화음이에요. 장조에서는 화음의 근음과 5음이 반음 내려갑니다. 대부분 1전위형인 6화음으로 사용되며 이 6화음이 원형이 되요.(Tip: 실제로는 전위형을 안쓰는게 더 세련됨)

 네아폴리탄6화음은 대부분 3음이 중복되며, 변화 받은 근음은 주로 소프라노에 놓여져 내려간 변화를 받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리고 화음의 연결or Ⅴ도로 해결되요.(N₆→Ⅴ, N₆→Ⅴ₇, N₆→ⅼ₄⁶→Ⅴ(₇), N₆→ⅼ, N₆→한음↓경과음→Ⅴ(₇))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