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독학/작곡을 위한 화성학 공부

도미넌트7화음(Ⅴ₇ )의 [화음 연결]과 [전조]

뮤쥬 (MUZU) 2021. 1. 15. 10:23

[ 기본위치 화음의 연결 ]

 

1. 도미넌트7화음(Dominant 7th chord)의 정의

 

 3화음에 7도 음을 추가하면 7화음이 돼요. 음의 개수로는 네 개가 되기 때문에 3화음과 구분할 때는 4화음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7도가 추가된다는 의미에서 7화음이라고 부릅니다. 7화음 근음, 3음, 5음, 7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음계의 어느 음 위에서도 구성될 수 있으며 화음 기호에 숫자7을 추가로 기입함으로써 구분합니다.

  

 장・단조를 통틀어 보면 양쪽이 모두 같은 성질로 구성된 화음이 단 하나 있어요. Ⅴ₇화음은 장3화음에 단7도가 첨가된 7화음으로서 동주조(같은으뜸음조)의 Ⅴ₇화음은 같은 성질,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요. 동일한 성질을 가진다는 것은 이 화음의 역할이 장조와 단조에서 동일하다는 것을 뜻해요. Ⅴ₇화음의 근음은 도미넌트, 3음은 리딩톤, 5음은 슈퍼토닉, 7음은 서브도미넌트이며, 리딩톤이 2 상행 해결하는 반면, 7음은 2 하행 해결함으로서 해결음이 3도를 이루기 때문에 가장 완벽한 형태는 갖추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로 해결하는 7음 작용이 3음의 해결을 뒷받침으로 해서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에요. 이를 도미넌트7화음(Dominant 7th chord )이라고 합니다.

 

 

 

2. 기본위치 Ⅴ₇화음에서 기본위치 Ⅰ화음으로의 연결 [ Ⅴ₇ - ]

 

7화음은 해결을 필요로 하는 성부가 두 성부나 되기 때문에 해결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이 몇가지 요령이 필요해요.

 

(1) 화음의 5음이 생략되고 근음이 중복되면서 완전화음의 화음으로의 연결(⇨주로 사용됨)

: 7화음은 구성음이 네 개라는 점에서 원칙적으로는 중복과 생략이 불필요하지만 원활한 해결을 위해서 생략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5음만을 생략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근음이 중복되요.

  

(2) Ⅴ₇ -Ⅰ로 정격종지 되는 종지 진행에서 생략, 중복이 없는 화음에서 5음이 생략되고 근음이 하나 중복된 화음으로의 연결(종지에서만 응용되는 진행)

: Ⅴ₇에서 으뜸화음으로 해결할 때 Ⅴ₇에서 생략없이 모든 음을 쓰게 되면 해결을 필요로 하는 리딩톤과 7음의 진행으로 인해서 Ⅰ의 5음을 생략할 수 밖에 없어요.

  

(3) 리딩톤이 소프라노가 아닌 내성에 놓여 있는 경우 토닉으로 진행되지 않고 3도 아래의 음, 즉 Ⅰ화음의 제5음으로 진행되는 연결(리딩톤이 소프라노에 있을 때는 반드시 토닉으로 해결)

  

(4) Ⅴ₇화음은 으뜸화음으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위종지적 해결에서는 대리 화음인 ⅵ으로 해결 [ Ⅴ₇ - ⅵ ]

: Ⅴ₇화음은 생략 음을 갖지 않는 완전한 Ⅴ₇화음 이어야 하며, ⅵ화음은 주로 3음이 중복되요.

  

(5) 7도는 불협화음정이므로 7화음을 사용할 때에는 특별한 음악적 의도가 있지 않는 한 7음에 악센트가 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여기에는 7음을 예비하는 방법, 7음을 순차 도입하는 방법과 화음 구성음 중 하나가 7음으로 진행하는 방법이 있어요. (‘예비’ 뜻 : 7화음의 제7음에 해당하는 음이 앞 화음의 동일 성부에 미리 나타남)

 

 

3. Ⅴ₇화음의 비정규적인 진행

 Ⅴ₇화음이 Ⅰ화음 이외의 화음으로 진행될 때 이러한 진행을 Ⅴ₇화음의 ‘비정규적인 진행’이라고 해요. Ⅴ₇화음 비정규적 진행에서의 7음은 2도 하행 해결되거나, 같은 성부에 머물러 해결됩니다.

 

 

[ 전위형 화음과 근음이 생략된 화음의 연결 ]

 

1. 도미넌트7화음의 전위

 

 베이스에 근음이 오는 배치가 기본위치이며, 3음이 오는 배치를 제1전위, 5음이 오는 배치를 제2전위, 7음이 오는 배치를 제3전위라고 합니다.

 

2. 전위형 Ⅴ₇화음의 연결:  -Ⅰ

 

3. ⅶ˚화음은 근음이 생략된 Ⅴ₇화음으로 간주 : ⅶ˚-

 

 

[ 화음을 통한 전조 ]

 

 Ⅴ₇화음을 통한 전조는 3화음을 통한 전조에서 보았던 Ⅴ화음이 Ⅴ₇화음으로 대체되어 이루어질 뿐, 모든 내용은 3화음의 경우와 동일 해요. 다만, C장조→F장조,  C장조→B♭장조의 전조와 같이 한 장조의 서브도미넌트 방향으로의 전조3화음의 경우, 조의 (Ⅳ)-Ⅴ-Ⅰ 진행이 필수적이었지만, 화음을 통한 전조에서는 새 조 Ⅴ₇화음의 7음에 음계 제4음인 특징음이 포함되므로, 조의 →Ⅰ의 진행만으로도 전조 작용이 이루어져요.

 

 Ⅴ₇화음을 통한 전조도 온음계적, 반음계적, 이명동음적 진행을 통하여 근친조나 먼 조로의 전조가 이루어지며, 주로 다음과 같은 진행을 통해 전조가 이루어집니다.

① 앞 조에 속한 3화음에서 새 조 Ⅴ₇화음으로의 진행

② 앞 조 Ⅴ₇화음에서 새 조에 속한 3화음으로의 진행

③ 앞 조 Ⅴ₇화음에서 새 조 Ⅴ₇화음으로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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