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독학/작곡을 위한 화성학 공부

모드 스케일 ( Mode 선법 )

뮤쥬 (MUZU) 2021. 3. 23. 10:40

[ 모드 스케일 ]

 

1. Mode(선법) 이란?

 

 음악적 의미로서의 Mode는 일반적으로 현대 서양음악에서 Major Scale 각각의 음을 시작으로 구성된 온음과 반음의 배열이 다른 7가지 음계를 지칭하며, 중세시대 단성성가에서 사용된 교회선법(Church Modes)에 그 유래를 두고 있습니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에서는 12가지 교회선법 스케일이 있었는데, 이는 바흐 이전 시대에 장조와 단조의 두 가지 스케일인 장음계, 단음계로 집약이 되었어요. 200~300년 후 작곡가들은 장조와 단조로 이루어진 음악에 싫증이 났고 드뷔시 같은 작곡가에 의해 다시 교회 선법이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그 교회선법 스케일의 이름을 오늘날 재즈 이론에서 빌려 쓰고 있는 거예요. 이 교회선법을 모드(Mode)라고 합니다.

 

2. 모드 스케일

 

C Major Scale과 7가지 Mode (Tip: 각 스케일의 온음, 반음 순서 암기)

 

아이오니안 스케일(Ionian Scale)

: 장음계와 같다. 

 

도리안 스케일(Dorian Scale)

: 장음계를 Ⅱ부터 시작한 것. 

 

프리지안 스케일(Prygian Scale)

: 장음계를 Ⅲ부터 시작한 것. 

 

리디안 스케일(Lydian Scale)

: 장음계를 Ⅳ부터 시작한 것. 

 

믹솔리디안 스케일(Mixo-Lydian Scale)

: 장음계를 Ⅴ부터 시작한 것. 

 

에이올리안 스케일(Aeolian Scale)

: 장음계를 Ⅵ부터 시작한 것. 

 

로크리안 스케일(Locrian Scale)

: 장음계를 Ⅶ부터 시작한 것. 

 

 

 모드 스케일을 사용할 때에는 예를 들어 “C도리안” 하면 바로 스케일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해요. 도리안은 위 악보에서 보았듯이 2,3음과 6,7음이 반음관계, 나머지 음들은 온음 관계인 스케일 입니다. C도리안 스케일은 C부터 시작해서 2,3음과 6,7음이 반음관계이기 때문에 E와 B에 플랫이 붙게 되고(E♭, B♭), 이는 B♭메이저 스케일을 ‘C(도)’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게 되요.

 한가지 예를 더 들어서 연습해 보면 E믹솔리디안의 경우, 믹솔리디안은 3,4음과 6,7음이 반음관계이기 때문에 E부터 시작해서 3,4음과 6,7음이 반음관계, 나머지는 온음관계인 스케일을 찾으면 됩니다. 이는 F#, C#, G#인 A메이저 스케일이 되고, A메이저 스케일을 ‘E(미)’부터 시작하는 스케일이 E믹솔리디안입니다.

 

 

 일곱 개의 스케일은 으뜸음과 제3음과의 관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메이저 계열(장3도)과 마이너 계열(단3도)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Type Mode Characteristic Note 특징음과 표현(영화음악에 많이 사용됨)
Major Ionian Major Scale과 동일(4) 4음. 밝음, 신남, 또는 따뜻함과 행복한 느낌으로 낙관적인 표현
Lydian Major Scale의 4음이 반음 올라감(♯4) ♯4음, 등장과 활약, 기대감 또는 들뜬 느낌 등을 표현
Mixolydian Major Scale의 7음이 반음 내려감(♭7) ♭7음, 장엄한, 웅장한 느낌, Dominant 7th 코드를 같이 활용하면 리듬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을 표현
Minor Dorian Minor Scale의 ♭6음이 반음 올라감(♮6) ♮6이 독특한 색깔을 표현. 민속음익이나 경이로움, 신비로움을 표현
Phrygian Minor Scale의 2음이 반음 내려감(♭2) ♭2, 주로  어둡고 불길한 느낌을 표현
Aeolian Natural Minor Scale과 동일(♭6) ♭6, 서사적이고 비장한 느낌, 애틋함을 표현
Locrian Minor Scale의 2,5음이 반음 내려감(♭5) ♭5, 잘 사용하지 않음.

 

 

3. 음계상의(다이아토닉) 코드 스케일과 어보이드 노트(Avoid Note)

 

ⅠM7(Ⅰ6)에는 아이오니안 스케일을 사용한다. 어보이드 노트는 ‘4음’. 단, ⅠM7에 #11를 사용할 때는 리디안 스케일을 사용한다.

 

Ⅱm7에는 도리안 스케일을 사용한다. 어보이드 노트는 ‘6음’.

 

Ⅲm7에는 프리지안 스케일을 사용한다. 어보이드 노트는 ‘2음’. ‘6음’은 어보이드 노트는 아니지만 이 음을 사용하면 Em7보다 CM7onE로 느껴지므로 주의한다. Ⅲm7에 9th를 사용할 때는 도리안 스케일을 사용한다.

 

ⅣM7에는 리디안 스케일을 사용한다.

 

Ⅴ7에는 믹솔리디안 스케일을 사용한다. 어보이드 노트는 ‘4음’.

 

Ⅵm7에는 에이올리안 스케일을 사용한다. 어보이드 노트는 ‘6음’.

 

Ⅶm7에는 로크리안 스케일을 사용한다. 어보이드 노트는 ‘2음’. ‘6음’은 어보이드 노트는 아니지만 이 음을 사용하면 Bm7-5보다 G7(9)onB에 가까운 사운드가 된다. Ⅶm7-5에 9th를 사용하면 얼터드 도리안, 또는 로크리안 9th가 된다.

 

 

 그러면 코드 진행을 예로 들어 편곡을 해볼게요. 

 

 Ex. Dm7-G7-CM7-Am7-Gm7-C7-Am7-Dm7

 

ⓐ 조성을 파악하고 몇 도 코드인지 판단합니다. [Key C] Ⅱm7-Ⅴ7-ⅠM7-Ⅵm7 - [Key F] Ⅱm7-Ⅴ7-Ⅲm7-Ⅵm7 

 

ⓑ Dm7는 C조의 Ⅱm7이므로 D도리안, G7는 C조의 Ⅴ7이므로 G믹솔리디안으로 각각의 스케일을 결정합니다. CM7은 C조의 ⅠM7이므로 C아이오니안, Am7은 C조의 Ⅵm7으로 A에이올리안, Gm7은 F조의 Ⅱm7으로 G도리안, C7은 F조의 Ⅴ7으로 C믹솔리디안, Am7은 F조의 Ⅲm7으로 A프리지안, Dm7은 F조의 Ⅵm7으로 D에이올리안이 되어요.

 

ⓒ 각 스케일의 음, 지남음, 앞꾸밈음 등 화음 밖의 음을 사용해서 좋은 멜로디를 만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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