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독학/작곡을 위한 화성학 공부 21

도미넌트7화음(Ⅴ₇ )의 [화음 연결]과 [전조]

[ 기본위치 Ⅴ₇화음의 연결 ] 1. 도미넌트7화음(Dominant 7th chord)의 정의 3화음에 7도 음을 추가하면 7화음이 돼요. 음의 개수로는 네 개가 되기 때문에 3화음과 구분할 때는 4화음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7도가 추가된다는 의미에서 7화음이라고 부릅니다. 7화음은 근음, 3음, 5음, 7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음계의 어느 음 위에서도 구성될 수 있으며 화음 기호에 숫자7을 추가로 기입함으로써 구분합니다. 장・단조를 통틀어 보면 양쪽이 모두 같은 성질로 구성된 화음이 단 하나 있어요. Ⅴ₇화음은 장3화음에 단7도가 첨가된 7화음으로서 동주조(같은으뜸음조)의 Ⅴ₇화음은 같은 성질,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요. 동일한 성질을 가진다는 것은 이 화음의 역할이 장조와 단조에서 동일..

[ 전조 ] 3화음을 통한 전조

[전조(Modulation)의 정의] 전조란 음악의 진행 중 한 조에서 다른 조로 조성이 바뀌는 것을 말해요. 전조는 3화음이나 7화음, 또는 9화음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오늘은 3화음에 의한 전조에 대해 공부할거예요. [ 전조의 분류 : 온음계적 ・ 반음계적 ・ 이명동음적 ] 1. 온음계적 전조 : 원 조와 새 조가 공유할 수 있는 ‘공통화음’을 통한 전조 공통화음을 축으로 하여 조가 바뀌는 기점으로 삼아 전조하는 것을 말하며, 5도권의 관계를 살펴보면 공통화음이 미치는 범위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통화음만 제시된 상태에서는 전조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끈음(리딩톤)을 포함한 종지형태가 나타나야만 해요. 먼저 전조 직전에 원조의 조성 확립을 위해 원조에 대한 종지가 이루어지고, 그 다음 전조되..

변성화음(차용화음)과 네아폴리탄6화음

[ 변성화음(차용화음) ] 장조와 단조가 특성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만들어지는 화음을 변성화음이라고 해요. 쉽게 말하면 장조와 단조를 서로 바꿔버리면 됩니다. 2도, 4도, 6도 화음에서 많이 쓰이고(특히 4도) 부르기 쉬우면서 변화가 확실히 느껴지고 음악이 튀지도 않아서 가요에서 많이 쓰인다고 해요. 1. 단조 내의 장조적 화음(가락단음계의 3화음) 1) 상행형의 가락단음계가 적용된 3화음 연결 상행형의 경우 단음계 제6음의 반음이 올라간 변화음은 2도(ⅱ˚), 4도(ⅳ), 6도(Ⅵ) 화음에 적용되어 화음의 성질이 감→단3화음(ⅱ˚→ⅱ), 단→장3화음(ⅳ→Ⅳ), 장→감3화음(Ⅵ→ⅵ˚)으로 바뀌어요. 그리고 반음 올라간 변화를 받은 제6음을 포함한 선율은 그 선율이 어느 성부에 있더라도 순차상행해서 리딩톤..

[ 종지 Cadence ]와 전위형 3화음의 [ 화음 연결 ]

[ 종지(Cadence) ] ‘종지’는 악구(phrase) 또는 악절(period)의 끝에서 이루어지는 일시적인 쉼, 혹은 일정 부분(section)이나 전체의 일시적 혹은 완전한 종결의 기능을 의미해요. 종지는 정격종지, 반종지, 위장종지, 변격종지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1. 정격종지(Authentic cadence) [ Ⅴ-Ⅰ ] : 가장 완전하고 많이 쓰이는 종지에요. Ⅴ에 포함된 이끈음이 선율적으로 으뜸음으로 해결되기 때문에 가장 종지감이 강하고, 이러한 과정(이끈음-으뜸음)이 소프라노에 배치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1) 완전 정격종지 : Ⅰ화음의 상성부(소프라노)에 토닉이 놓여지는 종지 (2) 불완전 정격종지 : Ⅰ화음의 상성부(소프라노)에 제3음이나 제5음이 오는 종지. 또는..

[ 화음 연결 ] 기본위치 3화음

화음들의 연결 형태를 이론적으로 문법화 한 것을 화성학이라고 설명했었지요. 서양음악의 실제 작품에 나타난 화음의 연결 형태는 1600년대 전반부터 1900년을 전후한 시기까지 각 작곡가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현재 화성학의 화음 진행 유형들은 1700년을 전후한 시기에서부터 대략 1900년을 전후한 시기 사이에 작곡된 작품들의 일관된 화음 진행의 예에서 추출, 종합한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조성 내에서 주요 3화음은 음악의 뼈대를 이루며 음악의 진행 중 가장 자주 사용되고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화음이에요. 부3화음은 주요 3화음의 진행을 보좌하거나 주요 3화음에 대체되어 사용되는 화음으로 화음 진행에 변화와 다양성을 부여합니다. 따라서 주요 3화음을 뼈대화음으로 먼저 사용하고 대..

화음의 4성부 구성과 수평 진행에 관한 용어 정리

[ 화음의 4성부 구성 ] 화음 구성은 성악에서 발달되어 혼성 4부 합창 형태로 이루어져요. 즉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각 성부에 화음 구성을 배치하는 거예요. 기보 할 때는 큰 보표에 각각 두 성부씩 기보 합니다. 3화음은 근음, 3음, 5음 중의 한음이 중복되면서 4성부를 형성하며, 소프라노와 베이스를 '외성', 알토와 테너를 '내성', 위 세 성부를 '상3성', 아래 세 성부를 '하3성'이라고 해요. 그리고 소프라노나 베이스가 각각 선율 진행과 화음 진행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4성부 구성은 스트링(현악라인) 편곡(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할 때 유용하기 때문에 꼭 알아두어야 해요. 각 성부는 될 수 있는 한, 아래에 표시된 음역을 벗어나지 않는 게 좋아..

화음(3화음)과 화성

작곡을 위한 화성학 공부 첫 번째 시간으로 화음(3화음)과 화성에 대해서 다뤄볼게요. 화음 하면 음악시간에 배웠던 주요 3화음이 떠오르지 않나요? '도미솔'인 1도 화음, '파라도'인 4도 화음, '솔시레'인 5도 화음 이렇게 기억이 날 거예요. 음악을 언어로 본다면 화음은 '단어'에 속해요. 화성은 '문법'이고요. 주요 3화음은 뼈대화음으로 음악의 기둥이 되는 아주 중요한 화음이에요. 이것 만으로 만들어진 음악도 많답니다. 예를 들어 비틀스의 '헤이 주드'가 대표적이에요. 하지만 주요 3화음만으로 이루어진 음악은 지루해질 수 있고 긴 음악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그래서 뼈대화음에 수식화음을 더해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만듭니다. 즉, 음악의 뼈대는 주요 3화음이고 음악의 살은 나머지 화음이라고 할 수 있어..

음계(Scale)와 조표 그리고 5도권

[ 음계(Scale) ] 1. 음계의 정의 음계란 한 음을 기초로 하여 한 옥타브 위의 같은 이름의 음에 도달할 때까지 특정한 질서에 의해서 배열된 음열을 말합니다. 이론 책에는 보통 이렇게 쓰여있지만 머리에 잘 안 들어 오죠. 먼저 음계의 큰 틀을 보고 나서 자세한 설명으로 들어갈게요. A. 17세기까지 : 교회선법B. 18세기부터a) ①장음계(Major scale)b) 단음계(minor scale)② 자연단음계③ 화성단음계 : 7음 반음♯ → 그래도 증2도 소리 불편④ 선율단음계 : 7음 반음♯ + 6음 반음♯⇒ ①→②→③→④ 반음 해결감에 푹 빠짐⇨ 요점 : 서양음악은 반음 해결에 매료되었고, 매우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반음이 해결되는 형태로 발전 + 음악의 비밀은 스케일(음..

음정(Interval)의 정의와 음정관계 계산 방법

화성학을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지식 중 오늘은 음정(Interval)에 대해서 공부해 볼게요. [ 음정의 정의와 계산 방법 ] 음정이란 음과 음 사이의 거리를 말합니다. 악보에 그려져 있는 음부터 다른 음까지 계이름을 차례대로 세어보면 돼요. 예를 들어 C음에서 F음까지 두 음의 거리는 4도가 돼요. 이렇게 1도에서 8도까지의 음정이 있고 이 도수 앞에는 음정 이름이 붙어요. 기본이 되는 음정은 '완전음정,장음정, 단음정'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완전이라는 이름이 붙는 1,4,5,8도의 완전그룹과 장, 단이라는 이름이 붙는 2,3,6,7도의 장단그룹, 즉 두 가지 그룹으로 나뉘어요.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암기하고 넘어가세요. 어느 책 제목처럼 일산오빠(1458)로 기억하는 것도 좋을 ..

작곡의 기초 및 동기 발전법

작곡을 공부하기에 앞서 악곡의 구성과 음악의 형식 등을 알아본 후 작곡 과정과 동기 발전법에 대해서 다뤄볼게요. [악곡의 구성] 1. 동기(Motive) : 음악적으로 의미를 갖는 가장 작은 음악적 단위에요. 보통 2마디이며 동기의 반복, 모방(동형진행), 대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악곡이 완성되요. 2. 작은 악절(Phrase) : 악구라고도 하며, 동기가 발전해서 생긴 것으로 보통은 4마디에요. 종지감을 형성해서 음악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주어야 하고 악절은 평행악절과 대비악절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1) 평행악절 : a-a' (작은악절 2개 : 4마디+4마디) 2) 대비악절 ; a-b (작은악절 2개 : 4마디+4마디) 여기서 a의 마지막 마디(4번째마디)는 Ⅴ화음이 오며 반종지로 계속되는 느낌이..